엄선한 일본 근현대 중단편 문학의 정수! ― 쉰한 번째 이야기
다자이 오사무와 함께 무뢰파를 대표하는 작가 오다 사쿠노스케.
그가 갑작스럽게 접한 다케다 린타로의 죽음.
그러나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다 사쿠노스케(1913~1947)
오사카 출생. 제3고등학교에 5년 재학하다 중퇴했다. 「비」로 다케다 린타로에게 인정을 받았으며, 결혼 후 「부부 젠자이」를 발표하여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권선징악」 등 역작을 차례로 발표했으나 장편 「청춘의 역설」이 반군국주의 작품으로 발금처분을 받았다. 1946년에 패전 직후의 혼란스러운 세상을 묘사한 단편을 발표했으며, 사소설의 전통에 결별을 선언한 평론 「가능성의 문학」을 집필, 그 실험적 작품이라 여겨지는 장편 「토요부인」을 『요미우리신문』에 8월부터 연재했으나 연말에 객혈, 이듬해에 세상을 떠났다. 모든 사상이나 체계에 대한 불신, 옛 전통에 대한 반역을 목표로 삼았으며 고유의 감각과 직관에 바탕을 둔 스탕달풍의 템포가 빠른 작풍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