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한 일본 근현대 중단편 문학의 정수! ― 서른두 번째 이야기
문학에 뜻을 둔 고등학교 친구들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홀로 지방의 대학으로 내려간 문학 지망생.
자신의 문학적 재능에 대한 절망, 자신들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친구들에 대한 선망.
기쿠치 간(1888~1948)
가가와(香川) 현 출생. 본명 히로시. 교토 대 졸업. 제3, 4차 『신사조』동인. 주제를 명확히 한 지적 작품으로 알려져, 신이지파라 불렸다. 잡지 『문예춘추』를 창간, 아쿠타가와 상, 나오키 상을 제정했다. 희곡 『아버지 돌아오다』, 소설 『은수의 피안으로』, 『진주부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