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한 일본 근현대 중단편 문학의 정수! ―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어머니를 일찍 여읜 세 아이들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편지.
세상의 모든 아들딸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간절한 소망.
아리시마 다케오(1878년~1923년)
소설가, 평론가. 도쿄 출생. 1896년에 농촌혁명에 대한 이상을 품고 삿포로 농학교에 입학했다. 기독교에 접근하지만 후에 등을 돌리게 된다. 1910년 잡지 『시라카바』에 동인으로 참가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1916년, 결핵을 앓던 부인이 죽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교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에 들어갔다. 1917년에 발표한 「카인의 후예」 등으로 작가적 지위를 확립했다. 인도주의 문학의 대표작가로 활약했다. 생활개선을 목표로 사유농장을 해방, 공생농원을 신설하기도 했다. 자기 본연의 요구에 따라 살아가려는 인간과 환경과의 상극을 묘사했다. 특히 근대적 자아에 눈을 뜬 여성의 파멸을 묘사한 「어떤 여자」는 근대 일본문학사상 손꼽히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아낌없이 사랑은 빼앗는다」 등의 평론으로도 독자적인 생명철학을 전개했으며, 노동운동의 변화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표명한 「선언 하나」는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1923년 6월 9일, 다른 사람의 아내이자 여성 기자인 하타노 아키코와 함께 가루이자와의 별장에서 정사(情死)했다. 대표작으로는 「카인의 후예」, 「태어나는 괴로움」, 「어떤 여자」, 「선언 하나」, 「성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