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호들의 판타스틱 단편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열네 번째 작품!
성직자의 신분으로 그녀를 사랑해도 되는 건가요?
그녀에게 제 피를 빨게 해도 되는 건가요?
성직자로서의 나, 그녀의 연인으로서의 나.
과연 어느 길을 택해야 하는 걸까요......
테오필 고티에(Theophile Gautier, 1811~1872)
프랑스의 시인, 작가, 비평가. 문예비평, 회화평론, 여행기 등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모팽 양』, 문예비평인 『낭만주의의 역사』 등이 있다. 예술의 공리성을 배격하고 유미적 작풍을 수립하여 후의 고답파 시인들에게 영향을 주었다.